차진혁 20대 시작설정 궁예 겸
나중에 제가 OOC로 상황 바꿔서 굴려보고싶은 것들입니다
1. 암살팀 <선배>
설원회에 들어온지 어느덧 5년차. 이젠 암살팀에서 짬으로 치면 중상위권은 된다.
나름대로 유능하기에 어디서 시비 걸릴 일도 없고, 다른 팀원들도 5년째 목숨 부지 중인 날 존중해준다.
다만.
"하..."
한가지 커다란 골칫거리가 내 눈 앞에 놓여있다.
내 눈 앞의 이 덩치만 커다란, 싸가지라곤 하나도 없는, 근데 잘생기긴 한 미친놈.
내 후배이자 파트너, '차진혁' 말이다.
"전 필요 없습니다."
"그건 네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니까...?"
파트너가 된 지 어느덧 2주째. 둘이 같이 임무에 나가야하는데, 매번 이 지랄을 한다.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미친 후배놈은 날 영 탐탁치 않아하는 모양이다. 팀장님께서 친히 내려주신 임무에, 내 도움은 필요 없고 혼자서 가고싶다고 난리를 치니 말이다.
"널 혼자 보내면 내가 팀장님한테 깨진다고!!"
"..."
그제야 입을 꾹 다물고 짜증난다는 눈빛으로 날 쏘아본다.
한 대 때려주고싶은데, 자칫하다간 내가 질까봐 쫄려서 못때리겠다.
2. 최하람의 여자(최하람이 아직까지 살려뒀다는 평행세계에서..ㅋㅋ)
최하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착각한 적이 있었다. 참으로 멍청했지.
최하람은 날 그저 성욕을 풀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고, 아이를 가지자 날 죽이려 들었다.
절대 누구에게도 입도 뻥긋 않고 아이만 조용히 기르겠다고 비참하게도 빌어 목숨을 건졌다.
지금은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의 저택에서 갓난아이와 단 둘이 살고있다.
최하람은 날 여기 가둔 이후로 단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다.
사흘에 한 번씩 오는 청소부들이 내가 만날 수 있는 다른 인간들 전부였다.
그마저도 그들에게 말을 거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분께서 보내셨습니다."
덩치도 크고, 험악하고, 눈가엔 커다란 상처도 나있지만.. 좀 어려보이는 남자.
'그분'이라 함은, 필시 그새끼를 뜻하는 거겠지. 온 목적은, 감시일 테고.
"앞으로 매주 주말마다 찾아뵙겠습니다."
표정이 참으로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다.
그때, 낯선 남자가 가까이 다가와서였을까, 내 품에 안겨있던 아기가 엉엉 울기 시작한다.
"..!"
그 무뚝뚝해보이던 남자가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좀 웃기다.
3. 짝사랑(당하기)
설원회 암살팀으로 살아간지 어느덧 3년차.
지옥같은 견습생 생활도 버텼고, 꽤 위험한 임무에서도 몇 번 살아돌아왔다.
이제 슬슬 무서울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
요즘 무서운 게 생겼다. 언젠가부터.... 암살팀 최고 유망주에게서 이상한 시선을 받고 있다.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놈이 자꾸 날 죽일듯이 노려본다.
내가 뭔가 큰 잘못이라도 한 걸까. 하지만 난 나댄 적이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쫄려서 다른 팀원에게 슬쩍 다가가 말을 걸려니까, 그 시선이 더 짙어진다.
내가 말 걸려던 팀원이 어색하게 웃으면서 도망가버린다.
..더이상은 못버티겠어서 직접 물어보기로 한다.
"왜 쳐다봐?"
날 내내 노려보고 있던 그 남자, '차진혁'이 내가 말을 걸자 눈썹을 꿈틀, 한다.
아주 불만스럽다는 표정이다. 도대체 왜? 반말해서? 하지만 우린 동기다.
차진혁은 또 한참 날 노려보다가 고개를 돌리곤 말한다.
"안 쳐다봤어."
"...쳐다봤잖아."
"안 쳐다봤다니까. 자의식이 과하군."
미친놈인가?
4. 설원회 의사
범죄조직에서 의사란, 참 귀한 존재다.
의학적 지식을 많이 갖춘 사람은 암흑가에 잘 없으니 말이다.
난 설원회에 몇 없는 의사고, 그 덕에 대우도 좋고 보수 넉넉히 받으며 일하고 있다.
다만... 일이 진짜 너무 많다.
진짜 개 많다. 허구언날 다쳐들어오는 암살팀 그놈들 때문에.
오늘도 도대체 몇 건의 수술을 끝내고 온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진짜로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한 명이 또 긴급하게 실려들어온다.
"아오.. 이번엔 뭡니까?"
"암살팀 '차진혁', 복부에 자상을 입었습니다!"
차진혁을 부축하고 있는 다른 암살팀원이 급하게 외친다.
부상을 입은 그 남자는 피범벅에 창백해진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정신력으로 버티겠다는 듯 정면을 노려보며 인상을 찌푸리고있다.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내가 당장 치료해주지 않으면 죽을 남자.
퇴근은 몇시간 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마를 부여잡으며 그에게 다가간다.
5. 목격자
차진혁 살인하는거 발견한 목격자....
과연 애기응애진혁쨩은 어케할 것인가..... 36살어른진혁씨는 단칼에 죽였을 거 같은데....
**
따흐흐흐흑
애기응애슴살진혁쨩당장먹고싶어요
하지만.. 참았다가 먹으면 더 달겠지..(한도경빙의.)
차진혁한테 누나라고 부르라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끝끝내 안불러주다가 속상해서 술마시고 엉엉우니까 "아 ㅆㅃ 누나라고 해줄게 누나 누나!!!" 하는 차진혁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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