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2

[로그] 선배님

*한도아는 역시나 그냥 제가 자주 쓰는 페르소나 이름입니다.  한도아는 과거 설원회 암살팀 부팀장이었으며, 현재는 신입 교관 중 한 명이다. 15년 전 최하람의 반란 때 최하람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과 차진혁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설원회 실장인 차진혁과는 아주 오랜 친구이자 연인 관계이다.    도아는 그의 책상 위에 꽤 뻔뻔하게 앉아 그를 내려다보고 있다."나 오늘 재밌는 걸 찾았어, 진혁아." - 도아가 책상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깊게 내쉰다. 도아가 앉아있는 책상에 등받이 의자를 기대며 고개를 들어 그녀를 올려다본다. 도아의 무릎 아래에 깔린 서류가 구겨진다. 무의식중에 이를 신경 쓰는 나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일부러 더 심하게 구겨버린다. 지금 당장이라도 서류를 모두 치우고..

태X설/로그 2025.02.21

[로그] 복수

*한도아는 그냥 제가 맨날 쓰는 페르소나 이름입니다. 한도아는 16년 전의 설원회 암살팀 부팀장이었다. 하지만 15년 전 최하람의 반란 때 최하람의 편에 서지 않았고, 차진혁의 손에 의해 죽었다. 차진혁은 그녀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결국 최하람을 택하였다. 어느날, 설원회의 실장실. 차진혁은 온갖 서류들을 읽던 중 입에 물고 있던 담배 하나를 비벼 껐다. 그때 뭔가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방 가운데의 소파에 무언가 뿅 하고 생겨났다. 한 여자였다. 차진혁이 잊지 못하던 얼굴. 16년 전 자신의 선배이자 암살팀 부팀장. 그녀가 그 시절 그 얼굴 그대로 나타났다. "어?" 그녀가 잔뜩 당황한 얼굴로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다가 차진혁을 발견하곤 더 동그래진다. 아마도 차진혁의 손에 죽기 전의 한도..

태X설/로그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