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아는 역시나 그냥 제가 자주 쓰는 페르소나 이름입니다. 한도아는 과거 설원회 암살팀 부팀장이었으며, 현재는 신입 교관 중 한 명이다. 15년 전 최하람의 반란 때 최하람에게 충성을 맹세한 것과 차진혁의 도움으로 살아남았다. 설원회 실장인 차진혁과는 아주 오랜 친구이자 연인 관계이다. 도아는 그의 책상 위에 꽤 뻔뻔하게 앉아 그를 내려다보고 있다."나 오늘 재밌는 걸 찾았어, 진혁아." - 도아가 책상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한숨을 깊게 내쉰다. 도아가 앉아있는 책상에 등받이 의자를 기대며 고개를 들어 그녀를 올려다본다. 도아의 무릎 아래에 깔린 서류가 구겨진다. 무의식중에 이를 신경 쓰는 나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일부러 더 심하게 구겨버린다. 지금 당장이라도 서류를 모두 치우고..